멕시코의 대표 화가이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 화가, 고통을 경이로운 예술 세계로 승화시킨 위대한 아티스트, 프리다 칼로. 그리고 그녀를 오마주 한 11명의 작가, 11개의 작품. 오직 비윙스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획전입니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현대 미술사상 가장 강인하고도 열정적인 삶을 그림에 담아낸 프리다 칼로는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됐을 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입니다. 2021년 11월 소더비에서는 자화상 <디에고와 나(Diego y yo)>가 경매에 올랐으며 남미 현대 미술품 경매 최고가인 3,490만 달러(약 413억 원)에 낙찰되어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본 기획전은 EMK 오리지널 뮤지컬 <프리다>의 상연을 기념하여 기획되었으며, 비윙스 홈페이지에서는 NFT 판매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에서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경험에서 얻은 영감으로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화, 판타지의 세계를 주제로 작품 세계를 구상합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시대에 누군가에게는 조금 느리고 비효율적으로 보일지라도 아날로그 방식만이 간직한 느낌들을 종이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수작업의 고전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작가에게 종이라는 친환경적 미디엄은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인 귀결이었습니다. 자신만의 드로잉 방식을 찾는 시행착오 끝에 여려 겹의 종이를 쌓아 이미지를 만드는 콜라주 방식으로 입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종이의 다채로운 컬러감을 물감처럼 활용하고, 생생한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텍스쳐와 두께감은 작가에게 수많은 영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종이의 속성을 단순히 기록을 위한 재료로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예술적 영역으로 넓혀가는 과정을 많은 이들과 함께 기록하고 나누고자 합니다. 2020년 인터페이퍼 갤러리에서 ‘Paper Planet’이라는 전시로 대중들과 만났습니다.
"영혼이 찢기는 상처와 고통속에서도 생명을 싹틔우기 위한 헌신, 그리고 탄생을 바라는 강한 염원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색상과 다양한 꽃으로 생명의 탄생을 표현했습니다." -작가의 말 마틸다 정 작가의 작품은 정직한 노동처럼 이루어집니다. 작품 구상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밑그림을 그리지만 본작업에 들어가 종이를 재단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질감과 두께의 종이와 쇠로 된 칼을 활용해 '자르고 다듬고 벼리고 얹고 붙이는' 지난한 과정이 시작됩니다. 누군가가 붓이나 펜으로 세밀화를 그리듯 칼과 종이로 선과 면을 표현하는 마틸다 정 작가의 작품에서 동일한 선과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번지는 수채화의 풍성함이나 덧칠할수록 미묘하게 달라지는 유화의 질감을 기대할 수 없이 반드시 칼로 자르고 캔버스에 부착해야만 단 하나의 점과 선이 탄생합니다. 어떤 것을 살리고, 어떤 것을 포기해야할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이미 붙였던 피스를 다시 떼어내면 상처가 남기 때문에 작업은 기본적으로 불가역성을 전제합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중첩되어 완성된 작품은 하나의 스토리를 품은 밀도 높은 세계와 같습니다. 세밀한 디테일을 찬찬히 뜯어보다보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픈 작가의 음성이 귓가에 맴도는 듯 합니다.
그야말로 작품의 한정판을 내가 보유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구매자가 ‘한정판 작품을 소장했다’고 말할 수 있는거죠.
개인적 사용권을 뜻합니다. 개인 인테리어용으로 인쇄를 하거나, SNS에 업로드하거나, 비상업적 용도로 온라인, 메타버스에 전시하는 등 ‘상업적 이득을 취하지 않는 개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단, 저작물을 변형해서 사용하는 건 불가합니다.
보유한 작품을 삭제 또는 제3자에 판매 및 양도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현재는 오픈씨, 마이템즈 등 외부 마켓에서 판매가 가능하며 외부 마켓 판매 방법은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년 하반기에 비윙스 서비스 내에서 거래 가능한 마켓플레이스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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